생활의 지혜

폭스바겐 제타 | 차박 캠핑카 개조가 필요 없는 것 같은 캠핑카 개조가 아닌 것 같은 캠핑카 차박 개조

오만가지 연구소 2023. 8.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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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차박 캠핑카 개조가 필요 없는 것 같은 캠핑카 개조가 아닌 것 같은 차박 개조

 

오늘은 폭스바겐 제타를 야심차게 차박 차량으로 개조한 것을 기록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검사 때문에 다시 원위치했다가 다시 설치하는 겸사겸사

사진으로 몇 장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제타를 소유하고 계신 차주분들은 잘 읽어보시고 한번 따라 해보시면,

캠핑카 부럽지 않은 제타 캠핑카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캠핑카 서럽게 되는 제타 캠핑카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래 보시는 17만 키로를 달린 2013년식 제타입니다.

저는 잘 몰랐지만, 제타는 트렁크 공간이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어찌어찌하여 개조를 해보았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이 기본적으로 뒷 시트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시트 끼워놓은 것을 살짝 빼놓은 상태입니다. 안전벨트 클립이 안보입니다. :)

아무튼 평소에 다들 이렇게 타고 다니고 계시겠지요...

 

 

시트를 위로 힘껏 잡아당기면 저 큰 시트가 빠집니다.

겁 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위로 힘껏 당기면 됩니다.

안빠질 것 같아도 당기셔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시트는 커다란 고무덩어리에 불과합니다 ㅎㅎ

 

 

이렇게 시트 상부의 클립이 하부 차체의 홈에 끼워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착탈이 가능합니다. 

 

↓↓↓ 하부 차체의 클립을 고정하기 위한 고정대(?)입니다.

 

 

↓↓↓ 시트에 설치된 하부 차체에 고정하기 위한 클립입니다.

 

 

이렇게 뒷좌석 시트가 분리되면 하부 차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뭐랄까...

거대한 우레탄 덩어리에 가죽시트를 붙여놓은 것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무게도 10킬로 정도는 될 것같습니다.

(내려놓으면 연비 향상에 도움이 좀 될 것같습니다만...)

 

 

다음, 뒷자석 시트를 접어야 합니다.

뒷좌석을 접기 위한 스위치는 트렁크를 열면 좌우에 스위치가 보이고,

좌우 스위치를 당기시면 뒷자석 시트 고정이 풀려서 접을 수 있습니다.

 

 

시트를 차체 하부로 젖혀서 바닥으로 폴딩하면 트렁크와 뒷좌석의 터널(?)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운 동굴의 느낌이 나지만,

익숙해지시면 그냥 편안한 통로 같은 느낌이 드실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저는 트렁크에 미리 매트로 작업을 해놓았습니다.

작업이라고 해봤자... 그냥 층간소음 방지용 어린이 매트를 하나 넣어놓은 겁니다.

 

 

트렁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엄청 넓어보이네요..;;;

 

 

실제로 뒷자석 폴딩한 부분과 트렁크 부분의 높이 차이가 5 cm 정도 있습니다. 

트렁크 부분이 더 낮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스티로폼과 어린이 매트를 트렁크 시트 밑에 충분히 넣어서 높이를 맞춰 놓았습니다.

 

 

뒷자석 폴딩한 자리 위가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그냥 눕기엔 불편해서 매트를 잘라서 준비해두었습니다.

참고로 여기 사용된 모든 키즈 매트는 당근마켓에서 거급 15,000원 정도 주고 구매해서 적절하게 잘랐습니다.

요가매트 2-3개 정도를 잘라서 넣을까도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매트를 구할 수 있게 되어서 이걸로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박스 공간을 고려해서 ㄷ형태가 될 수 있도록 맞춰서 잘랐습니다.

 

 

뒷자석 위에 사이즈에 맞게 자른 매트를 추가로 올려주면 거의 완성입니다.

실제 사용할 때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최대한 앞으로 당겨서 숙여놓고,

운전석과 뒷자석 폴딩 부분 사이를 아이스박스나 캠핑박스를 넣어서 공간을 채워주고, 쫙 펴서 사용했습니다.

 

 

운전석 쪽에 아이스박스를 밑에 넣어 높이를 맞추고 배게를 놓고 누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 원래 이렇게 울퉁불퉁하지 않은데.. 연결부분이 좀 흉하게 나왔네요..;;

이렇게 조수석 쪽도 맞추면 성인 2명은 거뜬하게 누울 수 있습니다.

누울 수만 있습니다. ㅎㅎ

 

 

그렇긴 해도 어린이에게는 나쁘지 않은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ㅎㅎ

 

 

비오는 날 실내 조리 가능합니다. ㅎ

 

 

추운 날 실내 조리 가능합니다. ㅎㅎ

 

 

비오는 날 화로에 한우 조리 가능합니다. ㅎㅎ

(냄새 때문에 끝나고 나서 페브리즈 한 통 각오하셔야 합니다..ㅎㅎ)

 

 

또 비오는 날 화로에 한우 가능합니다. ㅎㅎ

연기에 질식할 수 있으니 창문 열어 두셔야 합니다 ㅎㅎ

 

 

비오는 날 화로에 고기 구워먹으면서 노트북 시청 가능합니다.

(왜 이렇게 많이 해먹었지...?)

 

 

추운 날 실내에서 숙제 가능합니다.. ;;;

 

 

추운 날 밤 라면에 드라마 시청 가능합니다..ㅎㅎ

 

차박은 하고 싶은데 제타는 있는데 캠핑카가 없으신 제타 차주분들...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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